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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 굿 윌 헌팅 ]

당근-맨 2024. 1.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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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굿 윌 헌팅

 

평점 : 3.5 / 5

 

스토리 :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불우한 유년시절 받은 상처로 반항아가 되어버린 소년 윌(맷 데이먼), 그의 재능을
                알아본 교수 램보(스텔란 스카스가드), 재능은 뛰어나지만 상처를 가진 그를 치료하기 위해 많은 정신과 의사에게
                부탁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상황, 대학 동기인 심리학 교수 숀 맥과이어(故 로빈 윌리엄스)에게 그를 부탁하게 되고
                상담이 진행될수록 변하는 윌과 숀의 심리변화를 그린 영화다. 가정폭력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런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어른의 따뜻함과 친구들의 우정이 먹먹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느낀점 : 굿 윌 헌팅은 유년시절 상처에 비롯된 윌의 엇나감, 그를 바로잡아 주는 심리학 교수 숀과 그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난 유년시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극중 윌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의 상처를 보듬어 주려는 숀과 친구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친구들의 우정이 보기 좋았다.
                아무도 못푸는 문제를 청소하다 짬내서 보면서도 금방 풀어버리는 윌의 천재력을 보여주는 시퀀스도 기억에 남는다.
                다른 정신과 의사들과 다르게 심리상담을 풀어간 숀과 그에게 흥미를 느끼게된 윌이 점점 가까워져 가며, 윌이 마음을 여는
                연출도 좋았다. 이 영화 장면 중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아내의 잠버릇에 대해 말하는 숀 장면에서 카메라가 미세하게 
                흔들리는 씬이 있다. 이는 로빈 윌리엄스의 애드립으로 이루어진 이 장면에서 애드립에 빵터진 카메라 감독이 카메라를
                잡고있다가 흔들리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 영화를 보면 미세한 떨림이 보이고 찐으로 빵떠진 맷 데이먼의 웃음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가 있는데

               
                '네 잘못이 아니야.'
      
                라는 대사다. 극 중 감정이 격양되는 장면에서 윌을 위로하는 숀이 뱉는 대사다.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를 치료하고 기억에서 지우려는 것 보다는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게 중요하다라고
                느끼게 된  대사였다. 한마디 만으로도 사람을 위로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게 참 멋지고 부러운 능력이다.

                또한 절친으로 등장하는 처키(벤 애플렉)의 대사도 기억에 남는다.
               
                '넌 내 친구니까. 이런말한다고 오해하지마. 20년후에도 여기 살면서 노무자로 우리집에 와서 비디오나 때리고 있으면

                 널 죽여버릴꺼야. 장난아냐. 정말 없애 버릴꺼야.'

                대사 자체는 살벌하지만, 친구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담담한 벤 애플렉의 연기도 한몫했던것 같다. 지금 힐링이 필요하다면, 이 영화 추천한다.

 

 

이 시대 헬조선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여.. 이 영화보고 힐링하길 바란다.
집 못사는거 너의 잘못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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